와인에 대한 잘못된 상식

와인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인에 대한 고정관념 등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라는 책을 읽어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들이 맞기도 하고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오늘 다루는 내용 역시 어렵지 않고 알아두면 좋은 와인 상식들이다.

 

육류 요리에는 레드와인, 생선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의 타닌 성분이 무거운 육류 요리에 좋고, 화이트 와인의 산 성분이 생선의 향을 좋게 하지만, 이 조합이 불변은 아니라고 한다.  음식의 조리법, 소스, 와인의 특성 등에서도 달라질 수 있다.

 

오래된 와인은 좋다.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이 좋아하지만,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다.  발효 후 숙성되어 원숙한 맛을 유지하다 산화,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저장하기에 좋고, 저장할수록 맛이 좋아지려면 아래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 타닌 성분, 알코올, 산도, 당도 등이 아주 높은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에서 출하된 와인은 오래 저장할 수 있다.

- 포도의 작황이 좋았던 해에 만들어진 와인이여야 한다.  포도의 당도와 산도가 높고, 타닌 성분이 많아 와인 숙성에 좋고, 이러한 화이트 와인은 오래될수록 산도가 낮아져 여러 가지 맛과 조화가 잘된다.  레드와인은 경우 당도, 산도, 타닌 성분이 풍부해져 맛이 부드러워진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독일의 트로켄베렌아, 아이스바인, 프랑스 소테른 지방의 와인, 헝가리의 고급 토카이 등이 있고, 레드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그랑 크뤼급 와인, 캘리포니아 고품질 와인이 오래될수록 좋은 와인이다.

 

샤토는 프랑스 와인의 대표이다.

샤토는 와인의 고유 명사가 아닌 포도 생산지를 지칭한다.  샤토는 일정한 면적 이상의 포도원과 와인을 제조,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이다. 샤토에도 여러 종류의 등급의 와인들이 있고, 하나의 브랜드 명칭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기포가 있는 와인은 샴페인이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발포성 와인은 샴페인이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코르크 마개는 단순한 병뚜껑이다.

와인을 눕혀 보관하면 산소가 와인 속으로 들어가 와인을 숙성시킨다.  이때 많은 양의 산소는 와인을 상하게 하지만, 아주 미세한 산소는 와인 숙성과 산화를 막아준다. 

이렇게 산화를 막아주고 적당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코르크의 역할이다.  와인을 눕혀 보관하는 이유도 코르크를 적당히 적셔서 필요 이상의 공기가 들어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하우스 와인은 집에서 마시는 와인이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의 라벨을 익히지 못했다거나, 한두 잔 마실 때에 보유하고 있는 대게 저렴한 와인이다.

 

오크통은 와인의 맛을 좌우한다.

오크통은 타닌, 산, 향기, 맛에 영향을 주고, 와인의 산소 접촉을 느리게 하고 숙성시키기에 적합한 용기이다.  와인에 나무향을 더해 주며,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이 고급 와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가격과 위생 조건, 온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통을 사용하기도 한다.

 

와인에 빈티지가 표시된 와인이 고급 와인이다.

빈티지는 포도 수확을 의미하기도 하고, 포도 수확 연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포도의 작황이 좋았던 해의 빈티지 차트를 통해 알 수 있고, 기억해 두었다가 그해 생생된 와인을 신청한다.  주로 프랑스산 와인의 경우 매년 기후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빈티지 차트를 이용해 와인을 고르기도 하지만,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나라는 매년 기후가 일정하기 때문에 빈티지에 영향받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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