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공유

제대로 된 와인 고르기

by Bongji 2020. 5. 1.

제대로 된 와인 고르기

술의 알딸딸함을 즐기는 요즘, 소주는 써서 싫고, 맥주와 막걸리만 마시다가 와인에 대해 아주 살짝 눈을 뜨게 되었다.

와인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아이스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달달함을 좋아했다.  그런데 이런 와인들은 한잔 정도 식전에 먹기 좋은데, 요새 입맛까지 변했는지 달달한 맛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와인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드라이한 와인, 과일향이 나는 와인 등 다양한 와인들은 접하려 하고, 와인 대해 공부하려 한다. 마침 지인이 "와인을 알면 비즈니스가 즐겁다"라는 책을 가지고 있어,  이 책으로 나의 와인 견문을 넓히려 한다.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그중 "와인 제대로 고르는 법 익히기"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건강하고 맛있는 와인 고르는 법

코르크 마개를 보면 와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코르크가 병의 가장자리보다 위로 튀어나오거나, 싸고 있는 납 또는 플라스틱 캡슐을 밀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 

- 와인이 높은 온도에 노출될 경우 병 안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생긴 압력으로 코르크가 밀려 나오기 때문이다

- 냉장 또는 냉장 저장과정에서 얼었던 와인이 녹으면서 밀고 나오는 경우

고급 와인은 인위적인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고급 레드와인의 경우 병 바닥에 침전물이 생길 수 있다.

고급 레드와인은 보관한 지 8~10년 정도가 되면 대개 침전물이 생긴다.

-  시간이 지나면서 와인에 함유된 타닌과 안토시아닌(색소 화합물)이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생긴 입자이고, 고급 와인병의 밑바닥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것도 침전물이 바닥에 쉽게 떨어져 고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디캔팅을 하는 것이다.

- 생산된지 2~3년 이내의 와인에서는 이런 현상을 보기 힘들고, 손상된 와인인 경우가 많다.

 

와인 색깔로 와인의 나이를 알 수 있다. : 갈색을 띠면 맛의 절정기가 지난 것

포도 품종, 수확시기, 생산지, 기상조건, 제조 방법, 숙성 기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같은 종류의 와인 맛도 미묘한 색의 차이를 보인다.

- 레드와인은 병입 초기에는 짙은 자주색을 띠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엷어지고 이후 루비색-> 붉은색-> 붉은 벽돌색-> 적갈색, 갈색 등을 변한다.(산화 과정으로 와인이 산소와의 접촉을 통해 점차 색깔이 변하는 것)

- 화이트 와인은 초기에는 투명함을 유지하다->엷은 노란색-> 초록빛을 띤 노란색-> 노란색-> 짙은 노란색-> 황금색-> 호박색-> 갈색으로 변한다.  색이 엷다는 것은 얼마 안 된 유년기 와인이고 가볍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로제와인은 엷은 핑크색에서 연어 살색-> 분홍 장미색 등을 띤다. 

 

드라이한 맛과 스위트한 맛의 차이를 알면 와인 고르기가 쉽다

레드 와인의 경우 대부분 드라이한 와인이 많다.  색이 짙을수록 드라이한 경향이 있다.  반대로 화이트 와인은 옅을수록 드라이하다. 

 

매장 온도가 높은 곳에서 은 와인을 사지 않는다.

와인은 추위보다 더위에 약하다.  와인 전문 매장들이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와인은 시판되자마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든 수입상, 도매상, 와인 전문매장이 와인을 잘 보관하는 것은 아니고, 와인을 수입하는 나라로부터 운송되는 과정, 국내 운송, 저장조건이 열악해서 손상되는 경우도 많다. 

 

 

# 상한 와인 한눈에 알아보는 법

라벨이 햇빛에 노랗게 바랜 와인

햇볕, 빛 등에 장기간 노출되었거나, 진열용으로 오랫동안 진열된 경우일 수 있다.

 

코르크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와인

병입 시점에서 균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코르키(corky)되었다고 표현한다. 

코르크를 열엇을 때 처음 나는 향이 짧고 약한 와인

저장상태가 좋지 않거나, 숙성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지나치게 숙성된 와인이다.

 

디캔터에 와인을 따른 후 병목에 침전물이 남아 있는 와인

와인의 저장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3년이 채 안된 미성숙한 보르도 산 와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면 높은 온도에 손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맛이 무겁고 풍부한 프랑스 론 지방 와인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 와인 등 고급 와인에서는 이런 현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와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식별하는 법

곰팡이 냄새가 곯은 과일 냄새가 난다면

신선한 포도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산뜻한 신맛이 아니라 식초 맛이 난다면

잘못 저장되거나 보관 상태가 나쁘면 신듯한 식초 맛으로 변한다.

 

학약품이나 박테리아 냄새가 난다면

보관 상태가 잘못 되어 산소가 과다하게 들어간 경우 산화가 빨리된 경우이다.

 

불에 한번 구워진 듯한 냄새가 난다면

뜨거운 상태에서 저장했거나 운반 중 너무 숙성이 된 경우다.

 

코르크 냄새가 난다면

코르가 상태가 나쁘면 산화된 마분지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와인에 배어서 쾌쾌한 냄새가 나곤 한다.

 

요오드팅크 맛이 난다면

우리 몸에 찰과상을 입었을 때 바르는 소독약이 요오드팅그다.  이 냄새 역시 비정상적인 산화된 것이다.

 

매주 냄새가 난다면

화이트 와인 중에서 한참 발효된 메주 냄새가 쾌쾌하게 난다면 손상된 와인이다.

 

 

 

<관련 글>

2020/07/08 - [정보공유] - 개봉한 와인 활용방법

2020/07/07 - [정보공유] - 와인과 치즈

2020/07/05 - [정보공유] - 와인 보관 방법

2020/07/03 - [정보공유] - 계절별 어울리는 와인

2020/06/09 - [정보공유] - 와인 종류에 따른 포도 품종

2020/05/31 - [정보공유] - 나라별 와인 라벨 읽기

2020/05/26 - [정보공유] - 와인에 대한 잘못된 상식

2020/05/25 - [정보공유] -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와인과 음식 궁합

2020/05/19 - [정보공유] - 와인의 종류

2020/05/12 - [정보공유] -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와인 상식 ABC

2020/05/08 - [정보공유] - 와인 TOP에 맞게 즐기기

반응형

댓글